#1.
회사가 삼성동으로 이사를 했다.
작년 4월 어느날.
일곱번째 혹은 여덟번째 사람으로 일원이 되었다.
지금은 33명과 함께 봄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급성장하는 회사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
각 과정마다 어떤 고민을 해야 하고 하는지를 간접적으로 나마 볼 수 있었다.
개인 사업만 했던 나에게 좋은 기회를 주신 대표님께 감사드린다.
#2.
이동한 (Dong Han Lee) 매니저님과 함께 크로스핏을 체험했다.
일곱번째 글을 쓰게 되었다.
http://bit.ly/2l93t1e
#3
인테리어 가이드북이 완성되었다.
완성될까. 완성될까 싶었는데 완성이 되었다.
김성구 (Sunggu Kim), 김홍철, 이동한 매니저님이 없었다면 못 했겠지.
완성을 시킨 것보다,
완성 이후에 우리가 더 큰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더 기분이 좋다.
#3.
인스타그램을 거의 하지 않았는데
나름 괜찮게 쓸 방법을 찾은 듯.
정교한 그림을 그리는 건 힘들지 않았지만
다시 어린아이가 되는데는 40년이 걸렸다.
...라고 피카소가 그랬는데.
세밀하지 않더라도
일상을 소중하게, 툭툭, 그렇지만 꾸준히 그릴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다.
#4.
불안한 사람일수록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하고
잘난 사람들일수록 자유롭지 못 한 것 같다.
섬세하고 유머러스하면서 대담한 사람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