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가 읽을법한 이야기를 하나 작성했다.
동생이 일본어를 잘한다. 동생이 조카 책을 사는데 국어, 영어책과 더불어 일본어책까지 샀다. 한 큐에 3개 국어를 진행(?)하겠다는 동생의 야심(?)을 확인하고는 안 되는 국어에 더 안 되는 영어로 만들었다.
알고 지낸 지 10년이 넘는 사람이 지나가듯이 한 이야기가 있었다. 그 메시지는 컴퓨터를 정리하다가 발견한 10년 묵은 그림과 연결되어 작게나마 실체가 되었다.
그 사람의 말처럼 내 이야기가 담긴 것도 아니고 동생의 인세를 향한 야망(?)을 채우지도 못하는 열 장의 제본책이지만. 조카가 세상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입성수 고성수. 라더니 스쳐가는 말과 이야기도
소중히 생각해야겠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들도. #인생은여름방학처럼 지켜봐야겠다. 오늘의 이 그림들이 나를 또 어디로 데려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