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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 야한 우리 연애

티모르테이블 서른여덟 번째

by Caesar Choi

물가에서 파는 버터 오징어 줄이 길었다. 2시간을 기다렸는데 결국 못 먹었다. 너는 웃으며 이야기했다. 어차피 같은 종류니 버터 말고 치즈에 와인이나 먹자고. 가까운 편의점 벤치를 가리키며.


그날 밤 꿈에 당신이 보였다. 여름은 이토록 깊어지고 청록의 내음은 여러 번 천둥보다도 가득했다. 그때 알았나 보다. 곧 당신이 장마처럼 나에게 덥석 쏟아질 거라는 걸. 내 장래희망은 유머러스한 당신과 여름방학처럼 시간을 보내는 일.


티모르테이블 38번째. ’약간 야한 우리 연애‘


케냐 커피를 중간 보다 조금 약하게 로스팅하였습니다.

처음 느낌은 산미가 강하지 않습니다.

향미가 적절히 느껴지고

오히려 부드러운 느낌이 나서 아이스로 드셔도 좋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시간이 지나면서 향이 더 잘 느껴졌습니다.

향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50g부터 10kg까지. 드립백부터 날짜 지정 구독까지.

포스터부터 티셔츠까지

티모르테이블에서 만나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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