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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Apr 26. 2019

맛있고 좋은 커피가 태어나는 곳

생산 해발고도와 커피 품질의 상관관계


좋은 커피일수록 해발고도가 높은 험준한 산지에서 자란다.



실제로 이런 기준이 있다



낮과 밤의 극심한 기온 차는 커피나무의 스트레스로 작용한다.

식물의 스트레스는 낮에 만들어진 대사산물(생명의 중간 대사 과정에서 생기는 물질)을 기초로

밤에 2차적인 대사산물을 만들어 열매의 좋은 향을 생성해낸다.


열매는 높은 고도의 저온에서 천천히 숙성해가며 

기분 좋은 산미를 뿜어내는 물질을 생성해낸다.

밀도 또한 높아진다.


인간에게는 척박하기 그지없는 환경이

커피에게는 천혜의 조건이 된다.


보통 해발고도 1000m를 중심으로 

그 아래는 광합성의 1차 산물인 구연산(Citric Acid)이 형성되어

커피 열매의 신맛을 돋운다.


1000m 이상 고도에서는 낮과 밤의 일교차로 인해

구연산이 2차 대사산물인 사과산(Malic Acid)을 형성하며

좋은 커피의 필수 요소인 복합적이고 오묘한 산미를 더해준다.


높은 고도에서는 해가림이 적어 일조량이 좋고,

낮과 밤의 온도 차이가 극심하다.

과실의 높은 밀도와 당도 유지에 유리하다.


높은 고도는 좋은 커피 품질의 보증 수표와 같은 역할을 한다.

과테말라, 코스타리카 등 중미 지역에서는

수확지의 해발고도로 커피 등급을 매기기도 한다.




1500m에서 스스로 자라 손으로 일일이 딴

동티모르 천연야생커피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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