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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aesar Choi Apr 25. 2019

카페인이 정확히 뭘까?

단순히 잠 안 오게 하는 뭔가는 아니다.

와인은 알코올을 함유한, 

요리적으로 복잡한 음료다.


커피도 마찬가지다.

함유된 성분이 카페인이라는 점이

다를 뿐이다.


카페인의 각성 효과가 없었다면

커피는 오늘날처럼 전 세계인이 사랑하는

음료가 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커피 작물은 많은 동식물이 그렇듯

특수한 진화적 이치에 따라 

카페인을 생성했다.


카페인은 커피나무를 보호하는

천연 살충제이다.


카페인의 화학식



커피 음료에 함유된 카페인의 양은

커피마다 다르다.


함유 카페인의 양은

커피 품종과 산지가 큰 영향을 미친다.

아라비카 커피의 카페인 함량은

로부스타의 절반에 불과하다.


높은 해발 고도에서 재배된 커피는

병충해의 유입이 상대적으로 덜하므로

카페인 함량도 낮은 편이다.


몇몇 아라비카 품종은 자연적으로 카페인 함량이 낮기 때문에

디카페인 커피를 만드는 해결책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품종들도 낯선 환경에서 재배되면

카페인 함량이 높아지는 변이가 나타나기도 한다.


음료를 추출할 때 사용된 커피 양을 모르면

완성 커피에 카페인이 어느 정도 들어있는지 알기가 

굉장히 어렵다.

컵 사이즈와는 상관이 없다.


음료의 양이 적더라도

많은 양의 커피 가루로 만들었다면

소량의 커피 가루를 사용했지만

양은 많은 음료보다 카페인 함량이 높을 것이다.


커피의 농도를 기준으로 판단하기도 어렵다.

에스프레소는 진하지만

부피가 작기 때문에

머그 한잔만큼의 드립 커피보다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있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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