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와 숫자 '8'
한자와 창세기-창조과학이야기
by chef yosef Jul 30. 2023
올해 홍수로 인해 생명과 재산에 피해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웃을 살리기 위해 자기의 목숨을 내어주신 분들께도 무한한 감사와 사랑, 위로를 전합니다.
'홍수'는 한자로 [洪水]- '넓다, 큰 물 '홍'자 '물 수'라고 씁니다.
'홍'자는 물에 함께 공[共]이 합해진 글자이고요.
여기에 보면 숫자가 보이시죠?
배를 뜻하는 '선'[船]을 보실까요? '선박'할 때의 그 '선'입니다.
여기에 보면 배 '주'[舟]에 숫자 '팔'[八], 그리고 입 '구'[口]가 있어요.
참 리얼하지 않나요?
물과 관련하여 나온 한자 중에, 숫자 '8'이 등장하는 예가 종종 있습니다.
또 하나, '연혁'이라고 있죠. 회사의 연혁은 회사의 변천 과정을 말하죠.
그 '연[沿]'자는 '물 따라 내려가다'의 뜻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글자 보시면 이제 눈에 들어오실 거예요.
'물, 숫자 8, 그리고 입구'
한자에서 입[口]은 사람 수를 셀 때 쓰입니다.
'물과 8명'
혹시 떠오르시나요?
지금으로부터 4300여 년 전에 지구에 대홍수가 있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이때 살아남은 사람이 모두 8명이죠. 노아와 그의 아내, 그리고 세 아들과 그들의 아내들입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지금 전 세계는 모두 8명의 후손입니다.
이 말은, 미국인이든, 아프리카 인디언이든, 일본인이든, 중국인이든, 핀란드인이든, 호주인이든 모두 노아와 그의 자녀들의 후손이라는 뜻이죠.
세계는 다 같은 가족이라는 겁니다.
'이렇게 다른데, 어떻게 한 가족이지?'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 집만 봐도 너무 다르지 않나요? 성향이 제각각이잖아요.
한 어머니에서 피부색이 하얀 아이, 검은 아이가 태어나 뉴스가 됐던 것이 제가 어릴 때의 일이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인종하면 피부색으로 구분하여 백인, 흑인, 황인, 갈인 등으로 나뉜다고 알고 있잖아요. '아, 저만 여태까지 이렇게 알고 있었나 싶습니다.' 반성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인종차별적인 발상에서 나온 인종주의, 즉 과학적, 생물학적 근거는 없다는 뜻입니다.
생물학적으로는 인류는 단일종이라고 합니다. 한 인간인 거죠.
안 좋은 예이지만,
한 집에서 형제가 소송하고, 부모와 자식이 소송하는 일들이 벌어지는 것과
한 나라와 다른 나라가 전쟁으로 서로를 죽이는 일이 뭐가 다르겠습니까.
미래학자 앨빈 토플러가 1945년부터 1990년까지 2340주 동안에 전쟁이 없었던 시기는 단 3주라고 그러네요.
평화를 갈망하는 이유는, 아마도 평화가 없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우리 집에 평화를 주소서!
평화를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