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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hef yosef Feb 05. 2024

바쁜 사람 -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

하루_내면세계의 질서와 영적 성장

부, 매력적인 외모, 건장하고 잘 발달한 체격


사울은 일찌감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조건을 다 가진 엄청난 금수저라고 성경은 말한다.

위의 세 가지 조건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겠다.


셋 중에 하나만 있어도 세상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확률은 높은 듯하다. '높은 듯하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해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내게 위로처럼 들리지만,

책에서 저자는,


'무엇보다도, 그 특징들은 사울에게 일종의 카리스마를 부여하여 굳이 [지혜로운 마음이나 영성]을 계발하지 않더라도 그로 하여금 일찌감치 성공을 거두게 만들었다. 한다미로 그는 빠른 출발을 한 것이다.'


' 그런데 바로 거기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었다.'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자마자 성공은 너무 빨리 찾아왔다. 그래서 그는, 

 1) 인생의 한계를 깨닫지 못했다. 

 2) 자기에게도 타인의 도움이 필요하고 하나님의 관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는 것과 

 3) 심지어 자기 백성에 대한 책임을 생각하는 데조차 시간을 들이지 않았다.'

 

바쁜 사람이 된 사울.


계획대로 일이 안 풀리면 어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일을 진행시키는 사람이 되었다. 

결국, 사람들로부터,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성공의 늪에 빠져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들을 모조리 잃어버린 삶으로 생을 마감한다.


내 주변에도 이런 사람들이 몇몇이 있고, 또 어른들로부터 어려서부터 듣던 이야기가 있다. 사람이 너무 빨리 성공하면 뒤에 삶이 어렵다고.


솔직히 마음에 잘 와닿지 않는다. '성공'이라는 것을 아직 해보지 못해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다만, 성경이나 여타 많은 지혜로운 책, 어른들의 말을 신뢰할 만하기에 받아들이려고 의지적으로 노력할 따름이다.


뭐, 이제는 성공해도 빨리 성공했다는 소리는 듣지 않을 나이이니까 위와 같은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 ㅎㅎㅎ


그러나 성공한 후의 삶이 주변에 진실한 친구들이 없는 삶이라면 잘못된 길로 가고 있음을 깨닫는 지혜가 남아있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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