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요즘 많은 생각을 합니다.
원래 이것저것 많은 생각들을 하고 살지만 말이에요.
'마음과 생각'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생각하는 중입니다.
성경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어떤 문제로 기도와 간구를 하면,
'그 문제를 해결해 주시리라'가 아니더군요.
건강을 회복시켜 주리라,
원하는 일자리를 주리라,
로또에 당첨되게 하리라,
관계를 회복시켜 주리라,
사업의 성공을 주리라.... 이런 것들이 아니라는 것에 마음이 끌리더군요.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신다니... 어떤 '마음과 생각'일까요.
굳이 제가 생각한 것들을 나열해 보자면,
먼저는 부정적인 생각, 마음으로부터 지켜주시겠다는 것 같습니다.
지난 삶을 돌아보면, 긍정적인 것보다는 부정적인 것이 제게서 많이 나왔음을 인정합니다.
더러운 것이 나의 밖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서 더러운 것들이 나온다는 말씀이 생각납니다.
두려워하는 마음, 생각들로부터 지켜주시겠다는 것 같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 건강에 대한 염려, 아내와 가족, 부모님, 직장 사회와의 관계에서 오는 근심들.
솔직히 지난번 글에 쓴 것처럼,
목표의식을 잃어버린 삶을 살고 있는데요.
이런 마음으로부터 지켜주시겠다는 것 같습니다.
도전하는 마음, 목표 의식, 열정, 사랑, 인내, 믿음의 마음과 생각을 주시겠다는 것 아닐까.
돈이 많은 사람, 부족할 것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도
걱정과 근심, 불안한 마음과 생각들이 있겠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두려운 마음과 아닌 평안한 마음이 더 절실하지 않겠어요?
돈으로 살 수 없는 평안,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쉼이 있는 마음과 생각...
이것이 제게 필요한 것 같습니다, 아니, 필요합니다.
대문사진: Pixab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