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주세요

산물과 부산물

by cakesoup

경연 프로그램 보는 걸 좋아해요. 처음엔 제가 음악을 워낙 좋아해서 그러나 보다 했는데 계속 보다 보니 그게 다가 아니었어요. 거기엔 꿈을 꾸는 이들이 있어요. 그들에겐 간절함이 있죠. 그들이 꿈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몰입하는지를 봐요. 그리고 그 몰입을 통해서 얼마나 성장해나가는지 봅니다. 그들 중 몇몇은 이때 점핑 구간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성장하고 어떻게 점핑 구간을 만들어내는지 보는 것이 굉장히 흥미로워요. 거기엔 뭔가 법칙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각본이 짜여진 드라마가 아닌데도 복선이 있어요.
저는 회사가 혹은 개인의 역량을 점핑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봅니다. 일단은 그들과 같이 스스로를 그런 시험대에 계속 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누구는 우승(산물)을 하고 원하는 바를 거머쥐지만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모든 참가자들이 값진 경험을 얻을 겁니다. 그게 부산물이에요.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운일 겁니다. 길게 보면 그런 경험(부산물)이 우승(산물)을 획득한 것보다 긴 인생에서는 더 큰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무언가를 달성하는 것보다 시도해야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고 봅니다. 나이키 창업자 필나이트가 이런 말을 했죠. “겁쟁이들은 시작조차 하지 않았고, 약한 자들은 중간에 사라졌다. 그래서 우리만 남았다.” 그들은 최소한 시도를 했던 자들이었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경연 프로그램을 좋아합니다. 그들을 응원하면서 보는 이유가 거기에 있더라고요. 저도 인생이란 무대 위에서 이렇게 외칩니다. #비트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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