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트래킹 템플릿의 변화
습관에 관심을 가지니 내 기록물도 모습이 조금씩 변화했다.
처음 기록을 시작하고 3일 후에 기록지는 다음과 같은 모습이 되었다. 무난히 실행할 수 있었던 항목, 그렇지 않은 항목으로 나누고 각각에 피드백을 달았다. 그리고 실행이 어려운 항목에 달린 피드백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습관을 개선하려고 할 때도 지난 번에 소개했던 "편하게, 재밌게 만들기"를 적용했다. 가장 부담 없는 항목부터 살펴보았다. 대표적으로 '매일 아침 비타민C 먹기'가 있다. 어떻게 고쳐볼 수 있을까? 이런 건 영양제의 형태를 바꿔보면 좋을 듯하다. 예를 들어 거미(Gummy) 형태의 종합비타민제로 바꿔보는 것이다. 하면 좋을 것 같아 포함시켰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습관 항목의 경우 우선순위를 조정하면서 유연하게 진행하고자 했다.
이런 습관 리뷰의 최대 장점은 '사소하게 나를 탓하는 습관'이 덜어진다는 것이다. 스스로를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나쁜 습관을 조금씩 조정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전반적으로 나를 살피고 내 생활습관을 관찰하므로 자기 이해도 또한 높아진다.
아래는 1~2주 후에 만들어진 습관 트래킹 표이다. 이 때는 총 14개의 습관을 관리했다.
습관을 만들거나 추적하는 데 특별한 방법은 없다.
시시때때로 "아! 이런 습관이 있다면 좋겠다"던가 "습관이라는 체계가 생기니 보이는 반복적 패턴"이 있을 때 기록해둔다. 그리고 매주 심리상담 일정 전에 한 번씩 정리했다.
덧붙여, 만약에 쌓아나가는 중에 잘 실행되지 않더라도 스스로에게 실망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엔비디아 회장인 Jensen Huang이 대학 연설에서 '(스스로를 향한) 낮은 기대치(Low expectations)'의 중요성을 언급했는데 여기에 꼭 맞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기준은 높이되(High standard), 기대치는 낮추는 것. 덕분에 내 습관 다듬기 습관도 잔잔하게 유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