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이 간 기둥들
이 이야기를 하기까지 나는 여러 다리를 건너왔다. 끊어질 것 같고, 끝없는 벼랑이 보이고, 후들거리는 다리를 버티며. 그래도 열심히 건넜다. 행복한 척, 밝은 척. 그런 척하는 삶을 사는 내가 슬펐다. 남에게는 당연한 고통일지라도, 나에게만큼은 찢어질 것 같은 숨막힌 고통이었다.
그 이야기를 여기에 하려한다.
이 글들이 멤버쉽인 이유는 내가 구독자가 조금 모였다고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니다.
아무도 안읽었으면 좋겠어서. 그렇게 조용히 내 한칸에 있었으면 좋겠어서. 하지만 누군가, 정말 내가 궁금한 누군가들이 읽어주고 공감해줬으면 좋겠어서 멤버쉽으로라도 올린 것이다.
만약 나의 소중한 지인중 하나인 당신이 읽고 있다면 여태까지 내가 했던 여러 이야기들을 용서해주길 바란다. 거기엔 거짓된 가벼움과 거짓된 평범함이 약간 섞여있었다. 나도 좋은 가정에서 자란 아이인 척 하고 싶었다. 나도 엄마 아빠 이야기를 가볍게 하고 싶어서 가볍지 않았던 일들을 가볍게 거짓을 섞어 이야기했다. 평범하지 않으면서 평범한 척 거짓을 섞어 이야기했다. 속으로 여러번 질책했다. 설령 사실이 섞인 거짓이어도 거짓말을 하는 내가 싫었다.
'또 거짓말 했어. 이제 안하기로 했잖아. 이겨내기로 했잖아. 또 왜 이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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