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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봄 Sep 20. 2023

인간관계 스트레스에서 자유해진 3가지 방법

용기 있게, 가위를 들고.

인간관계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원인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자리를 내주지 않을 만큼, 많은 사람의 고민거리이다. 특히 연령대가 어릴수록, 사람과 어울리는 것을 중시하는 성향일수록 더 그런 것 같다. 나도 사람을 참 좋아했다. 그래서 관계에 대한 스트레스도 자주 받았고, 상처도 꽤 받았다.


상처에 딱지가 생기고 다시 낫기를 반복하며 마음에 굳은살이 생겨서인지 어느 순간부터는 인간관계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일이 많이 준 것 같다. 나를 찌르는 관계들은 적절히 가지치기하는 능력도 생겼고, 싫지만 어쩔 수 없이 계속 봐야 하는 사이라면 적당한 경계선을 설정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나는 인간관계 스트레스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게 되었다.




1. 가지치기


나는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기 위해 3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멀리한다. 부정적으로만 사고하고 말하는 사람, 선을 지킬 줄 모르고 무례한 사람, 받는 것만 당연하게 여기는 사람. 사람마다 싫어하는 사람의 종류가 다를 텐데 나의 경우 이런 사람들과 제일 맞지 않았다.


말로만 들으면, 저런 사람들은 당연히 멀리해야 하는 것 아니야? 싶지만, 생각보다 교묘하게 곁에 많이 숨어있다. 위 열거한 3가지 유형의 사람들만 가지치기했는데도 스트레스가 훨씬 줄었다.


지금 내 곁에는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만 존재하고 있다. 물론 100% 맞는 사람은 당연히 없다. 나도 그 친구들에게 100% 맞는 친구가 될 수 없다. 트러블도 있지만 같이 인생길을 걸어가며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친구들이면 함께하기 충분하다.


나와 결이 맞는 사람들과, 나와 안 맞는 사람들을 찾는 방법은 내 마음에 귀를 기울여보면 된다. 연락을 하고 나서, 혹은 만나고 나서 돌아오는 길에 기분을 안 좋게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럼 나는 기분이 좋지 않은 이유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관계를 계속 유지할지 말지에 대해 결정한다.


관계의 결정권자를 '나'로 설정했다. 내 마음을 불편하게 하고, 나를 아프게 하는 사람이라면 단호히 끊어낸다. 마음도 가꿔줘야 한다. 잡초를 제거하지 않으면 꽃밭이 금방 엉망이 되듯, 내 마음도 가꾸지 않으면 망가져 버리기에.



- 2편에서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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