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회사 팀원분들 집을 많이 갔다. 팀원 두 분집을 방문했는데, 이거 많이 가본 거 맞지? 누가 회사 팀원 집을 가?(그게 나야 뚜밥뚜밥)
처음 방문했던 팀원 집은 인턴 때부터 알고 지냈고, 현재 다니고 있는 회사의 CTO 분의 집이다. 먼저 초대해 주시고 재미나시고 고양이도 키우시고 미식가이자 대식자이자 술을 잘 아시기 때문에 초대해 주셨을 때 안 갈 이유가 없다.(아마 누구든 초대받으면 무조건 감)
항상 갈 때마다 맛있는 음식을 해주시고 좋은 술을 주시고(착한 사람) 재미난 얘기, 좋은 추억을 쌓고 오기 때문에 초대해 주신다면 계속 가고 싶은 아지ㅌ.. 아니 집이다:)
또 다른 분의 집을 가게 된 이유는 엄청나게 즉흥적이다. 일하던 중간 도넛&커피 타임에 팀원분께서 오늘 집에 혼자 있게 되셨다고 말하자마자 바로 "오? 그러면 오늘 가도 되나요?!" 물어봤다. 나의 질문에 "오셔도 되죠:)"라고 답하셨다.(미소 지은 건 내 기억임) 그래서 진짜 가벌임 헷;)
점심시간, 커피 마시는 시간에 잠깐 이야기하면 재밌고, 멋지다고 생각한 분이라 꼭 한번 술 한잔하면서 얘기해 보고 싶었다. 집으로 초대를 받은 후, 맛난 토스트를 해주시고 태국 음식, 좋은 술을 마시면서 얘기했는데, 역시 재미나고 멋지신 분이었다!(나중에 꼭 한번 인터뷰를 해보고 싶음..)
요즘은 어떤 초대(?)를 받게 된다면 최대한 가려고 한다. 그게 빈말이라도. 추억 쌓이는 게 너무 좋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들을 수 있어 너무 재밌다! 더더더더 많은 경험을 직간접적으로 해보고 싶다:)
근데 갑자기 다르게 생각해 봤는데, 그분에게도 좋은 시간, 재밌던 대화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