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사진전을 열어보고 싶다는 생각과 팀원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 다음으로 궁금증이 생겼다.
- 어디서 전시회를 열지?
- 전시 공간 대여해주는 곳이 있나?
- 사진전 한다는 생각과 팀원이 생기고 나서 이 고민을 하는게 맞나?
생각보다 행동을 우선으로 하면, 그 다음 고민거리들이 생겨난다. 이제 우리는 전시할 공간이 필요하다. 단순하게 “전시 공간 대여”를 검색하니, 스페이스 클라우드에서 보는 게 빠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할 수 있는 공간 여러개가 있다. 기준이 필요해 보인다. 그러면 기준을 정해보자.
- 사람들이 오기에 편한 교통편이면 좋겠다.(물론 나도 뚜벅이라)
- 느낌있는 곳이면 좋겠다.
- 너무 비싸지 않았으면 좋겠다.
- 많은 사진들을 전시할 수 있을 정도의 크기면 좋겠다.
더 바라지도 않아. 이 정도면 충분해.
(욕심 많은 타입)
기준을 정한 후, 여러 장소들을 알아봤고 2군데 중 한 곳으로 정하고 싶다.
- 어반플루토
- 주예소 스페이스
웹, 인스타그램 만으로 판단하기에는 애매한 부분이 많다. 직접 가서 어떤 느낌인지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답사를 가기로 결정했다.
우선 각 공간 대여해주시는 사장님들에게 연락을 드려, 답사하고 싶다는 말을 했고 무료로 전시중이니 가셔서 관람하시면서 보면 될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다. 좋아 답사를 가보자.
[어반 플루토 답사 간단 후기]
- 내 생각보다 작다.
- 선유도역에서 진짜 가까움
- 지상층
- 주차 불가능
[주예소 스페이스 답사 간단 후기]
- 내 생각보다 크다.
- 뚜벅이에게는 교통편이 편하진 않음.
- 지하 1층
- 주차 불가능
답사 후 나의 마음은 어반플루토가 더 끌린다.
첫번째 이유는 어반플루토는 생각보다 작은데, 알차게 꾸밀 수 있을 것 같다. 주예소 스페이스는 생각보다 커서 한 눈에 봤을 때 어떻게 꾸며야할지 감이 안오는 느낌..
두번째 이유는 교통이 훨씬 더 편했다. 동네는 주예소 스페이스가 더 이쁜 거 같은데 뚜벅이인 나에게는 지하철역 가까운 곳이 최고..
마지막 이유는 첫 느낌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상을 찍어 팀원들에게도 공유했는데 2명 모두 어반플루토가 우리에게 더 맞을 것 같다는 의견이었다. 처음 봤을 때 괜찮다고 생각하는 곳이 우리에게 더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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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