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용감한 겁쟁이 Nov 06. 2023

ep.29 엽서 미리보기 (Feat. 레드프린팅)

어떻게 해야 오시는 분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된다. 그러다 전시를 보고 나서는 항상 굿즈샵이 있다는 게 떠올랐다. 다양한 굿즈가 있지만, 지난번에 만들어본 경험이 있는 엽서를 만들어 봐야겠다.


지난번에 맡겼던 업체에 주문을 하려고 했는데, 최근에 내 추천으로 해당 업체에서 주문했던 친구가 예전과 퀄리티가 달라졌다는 말을 듣게 됐다. 좋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종이가 바뀌었다는 소식을 듣고 다른 곳을 찾아 나섰다.


그러다 내가 포스터를 만들고 사진 인화를 알아본 사이트들 대부분에서 엽서도 같이 만들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여러 업체들 중에서 이번에는 '레드프린팅'에서 엽서를 만들어보려고 한다.


선정한 이유를 여러 가지가 있다.

- 많이 주문할수록 저렴함

- 용지 종류가 많음

- 뒷면 엽서 부분 커스텀 가능


많이 주문할수록 저렴함

지난번 만들었던 업체에서는 주문량에 상관없이 무조건 1장 가격을 그대로 받았는데, 레드프린팅에서는 많이 뽑을수록 값이 저렴해지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이번 전시에 몇 분이 오실지는 모르지만, 최대한 많이 만들자는 생각을 가졌다. 오시는 분들에게 다 드리려고 하는데, 부족해서 못 드리는 것보다 차라리 다 드리고 남기는 게 마음이 편할 것 같았다. (남는다면 주변 사람들에게 선물로 주면 되지, 근데 안 남았으면 좋겠다)


레드프린팅에서 주문함으로써 같은 수량으로 주문을 했을 때, 기존 업체보다 만 원은 더 싸게 구매할 수 있었다.


용지 종류가 많음

용지 종류가 많다는 건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선택권이 많다는 건 장점이지만 나처럼 용지의 차이를 잘 모른다면 오히려 선택권이 많아 더 힘들 수 있다. 나처럼..


인생 처음으로 종이 종류가 많다는 걸 알게 됐다. 각 종이마다 어떤 점들이 다른지 검색을 정말 많이 하고, 유튜브를 통해서 영상으로나마 다른 점들을 알게 됐다. 미세한 차이 느끼는 것에 민감하고 싶지만 나는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둔한 사람이다...


많은 용지들 중에서 3가지 중 하나로 하자는 결론이 나왔고, 테스트로 여러 사진들을 주문했다. 

- 몽블랑 화이트

- 랑데뷰 화이트

- 랑데뷰 울트라 화이트


기존 업체에서 사용했던 용지가 '몽블랑 화이트'라고 기억하고 있어 주문했고, 검색해 보니 엽서에서 '랑데뷰 화이트', '랑데뷰 울트라 화이트'를 많이 사용하고 내가 좋아하는 색을 낼 수 있을 것 같아 주문했다.


엽서 뒷부분 커스텀 가능

레드프린팅에서는 엽서 뒷부분, 글씨를 적는 부분을 직접 커스텀 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심플한 것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아무것도 없이 POST CARD라는 문구만 적어두려고 한다.


엽서 포장 봉투

최근에 "이경준 사진전"을 다녀왔는데 엽서를 사고 나서 봉투나 비닐에 넣어주면 괜히 기분이 좋다는 걸 느꼈다. 내가 이렇게 느낀다면, 다른 사람들도 그렇지 않을까 싶어 바로 어떻게 포장해서 드릴지 고민했다.


종이봉투 vs 비닐봉지의 대결이었는데, 승자는 비닐봉지다. 사진이 중요한 엽서다 보니, 포장하고 나서 사진이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비닐을 선택했다.


엽서 미리보기

(실제 엽서에는 워터마크 없음)

가장 원하는 엽서 사진이 뭔지 궁금하네요! 

댓글로 달아주시면 더 많이 준비할게요!


.

.

.


[Episode]

ep.28 팀원들과 함께한 전시 답사

ep.30 어떻게 하면 더 오래 머물 수 있을까?

매거진의 이전글 ep.28 팀원들과 함께한 전시 답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