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골무일기

장갑

로베르트 슈만

by 정준호
셰익스피어 인 러브.Shakespeare in Love.1998.mkv_20250521_231713.127.jpg

위) 셰익스피어 인 러브 (1997)

아래) 로미오와 줄리엣 (1968)

로미오와 줄리엣.Romeo and Juliet.1968.mkv_20250521_231329.687.jpg

아래) <작은 아씨들>

작은 아씨들.Little.Women.1949.mkv_20250521_232621.550.jpg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마거릿 오브라이언
작은 아씨들.Little.Women.1949.mkv_20250521_232632.437.jpg 준 앨리슨과 재닛 리
작은 아씨들.Little.Women.1949.mkv_20250521_232645.358.jpg

프리드리히 실러

장갑, Der Handschuh


(...)


발코니 가장자리에서

아름다운 손이 장갑을 떨어트린다

호랑이와 사자

한가운데로

그리고 기사 델로르주에게 조롱하듯이

쿠니군데 양이 말한다

"기사님, 당신의 사랑이 그렇게 뜨겁다면

당신이 매 순간 내게 맹세한 것처럼

그렇게 내게 장갑을 주워주세요"

시네마 천국 Cinema Paradiso 1988.mkv_20250530_081644.799.jpg

그리자 기사는 빠른 걸음으로

무시무시한 우리로 내려가

단호한 걸음으로

무시무시한 짐승들 사이에서

대담하게 장갑을 집어 든다

기사들과 귀부인들이

놀라고 겁에 질려 그 장면을 볼 때

그는 침착하게 장갑을 되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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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이의 입에서 칭찬이 울려 퍼질 때

사랑스러운 눈빛에

그는 다가올 행복을 예감하고

쿠니군데 양이 그를 맞이한다

그런데 그는 그녀 얼굴에 장갑을 던지며

"감사는 필요 없습니다, 아가씨"

라고 말하자마자 그녀를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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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만이 실러의 시에 곡을 붙였지만

너무 어려우니 들을 사람만 듣자!

실러의 발라드에 붙인 슈만의 가곡

우린 쉬운 걸로!

푸른 옷소매야 그러면 안 돼

가사가 맘에 안 들면

그래도 아쉬우면

본 윌리엄스

알라스, 마이 러브 유 두 미 뤙 투 카스트 미 오프 디스카티어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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