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골무일기

시든 꽃이 아름다워

슈베르트

by 정준호

<아름다운 물방앗간의 아가씨> 가운데

제18곡 ‘시든 꽃’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Ihr Blümlein alle,

모든 작은 꽃들아,

Die sie mir gab,

그녀가 내게 준 꽃들아,

Euch soll man legen

너희들을 묻어야 하리

Mit mir ins Grab.

나와 함께 무덤에.


Wie seht ihr alle

너희 모두 왜 그리

Mich an so weh,

슬프게 나를 바라보느냐,

Als ob ihr wüsstet,

마치 너희가 아는 것처럼

Wie mir gescheh?

내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Ihr Blümlein alle,

모든 작은 꽃들아,

Wie welk, wie blass?

왜 그리 시들고 창백하냐?

Ihr Blümlein alle,

모든 작은 꽃들아,

Wovon so nass?

무엇 때문에 그리 젖어 있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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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h Tränen machen

아, 눈물로는

Nicht maiengrün,

오월의 푸름을 만들 수 없고,

Machen tote Liebe

죽은 사랑을

Nicht wieder blühn,

다시 꽃피게 할 수도 없네.


Und Lenz wird kommen,

그리고 봄이 오고,

Und Winter wird gehn,

겨울이 가면,

Und Blümlein werden

작은 꽃들이

Im Grase stehn,

풀밭에 서 있으리.


Und Blümlein liegen

그리고 작은 꽃들이

In meinem Grab,

내 무덤에 누워 있으리,

Die Blümlein alle,

그 모든 작은 꽃들이,

Die sie mir gab!

그녀가 내게 준 꽃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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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 wenn sie wandelt

그리고 그녀가

Am Hügel vorbei

언덕을 지나 걸어가며

Und denkt im Herzen,

마음속으로 생각하리,

Der meint' es treu! '

그 사람은 진실했구나!'


Dann Blümlein alle,

그때 모든 작은 꽃들아,

Heraus, heraus,

나와라, 나와라,

Der Mai ist kommen,

오월이 왔고,

Der Winter ist aus.

겨울은 끝났노라.

슈베르트는 이 노래를

플루트 변주곡으로 다시 썼다.

랑팔의 플루트가 제일 낫다.

카위컨도 좋지만 악장이 쪼개졌다.

곧 새 꽃이 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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