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골무일기

조물주와 신비한 속삭임

벤 존슨, 셀리아에게

by 정준호

캠프 파이어가 잦아들 무렵 부르는

스카우트의 노래이다.


불타오르는 화톳불 속으로 추억에 잠기네

조물주와의 신비한 속삭임 우리의 밤일세

고요하고 적막한 밤 저 시냇가에 앉아

세상 고락과 번민을 잊고서 나 편히 쉬리라

이 감동적인 노래의 원곡은

아래와 같다.

벤 존슨의 시 ‘셀리아에게 To Celia’에

100년쯤 뒤 미상의 작곡가가 곡을 붙였다.


Drink to me only with thine eyes,

그대의 눈으로만 나에게 건배하소서

And I will pledge with mine;

그러면 나도 내 눈으로 맹세하리라

Or leave a kiss but in the cup,

아니면 잔에 입맞춤만 남겨두소서

And I'll not look for wine.

그러면 나는 포도주를 찾지 않으리라

The thirst that from the soul doth rise

영혼에서 일어나는 갈증은

Doth ask a drink divine;

신성한 음료를 요구하나니

But might I of Jove's nectar sup,

하지만 내가 주피터의 감로를 마실 수 있다 해도

I would not change for thine.

그대의 것과 바꾸지 않으리라


I sent thee late a rosy wreath,

나는 최근에 그대에게 장미 화환을 보냈소

Not so much honouring thee

그대를 경배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As giving it a hope, that there

그것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였소, 그곳에서

It could not withered be.

시들지 않으리라는

But thou thereon didst only breathe,

하지만 그대는 그것에 단지 숨을 불어넣고

And sent'st it back to me;

그것을 나에게 다시 보내주었소

Since when it grows, and smells, I swear,

그 이후로 그것이 자라고 향기를 풍기는 것은, 맹세컨대

Not of itself, but thee.

그 자체의 것이 아니라 그대의 것이로다

소프라노의 노래로 한 번 더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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