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골무일기

저항, 부활, 자유

마르크 샤갈

by 정준호

니스 마르크 샤갈 박물관.

유대인 샤갈에게 그리스도는

핍박받았던 유대인 선지자이다.

그에게 유대교와 가톨릭,

정교회 따위의 구분은 무의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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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스의 박물관을 개관할 때

그는 다음과 같이 적었다.


아마도 젊은이들과 그다지 젊지 않은 이들이 이 집에 와서 내 색채와 선들이 꿈꿔온 것처럼 형제애와 사랑의 이상을 찾을 것입니다. 아마도 그들도 내가 모두에게 느끼는 사랑의 말을 할 것입니다. 아마도 더 이상 적이 없을 것이고, 어머니가 고통과 사랑으로 아이를 세상에 낳듯이, 젊은이들과 그다지 젊지 않은 이들이 새로운 색채로 사랑의 세계를 건설할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의 종교가 무엇이든, 모두가 여기에 와서 사악함과 동요에서 멀리 떨어진 이 꿈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나는 모든 민족의 고양된 영성을 구현하는 예술 작품들과 문서들이 여기에 전시되어, 마음에서 우러나는 그들의 음악과 시가 이곳에서 들려지기를 바랍니다. 이 꿈이 가능할까요? 예술에서와 마찬가지로 삶에서도, 깊은 곳에 사랑이 있다면 모든 것이 가능합니다.


아멘!


3부작 중 <저항>과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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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델의 <리날도> 가운데 ‘울게 하소서’

체칠리아 바르톨리 노래

Lascia ch'io pianga

울게 하소서

mia cruda sorte,

나의 잔혹한 운명을,

E che sospiri la libertà!

그리고 자유를 갈망하게 하소서!

Il duolo infranga

고통이 부서뜨리기를

queste ritorte

이 사슬들을

de' miei martiri

나의 고통의

sol per pietà,

오직 연민으로


3부작 중 <부활>과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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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멜로디의 원곡

헨델의 <시간과 진실의 승리> 가운데

‘가시를 버려라’

필립 자루스키 노래

Lascia la spina,

가시를 버려라,

cogli la rosa;

장미를 따라;

tu vai cercando

너는 찾고 있다

il tuo dolor.

너의 고통을.

Cangia consiglio,

생각을 바꿔라,

che vita è corta,

삶은 짧으니,

e van le gioie

기쁨들은 헛되이 간다

come un baleno,

번개처럼,

come un baleno,

번개처럼,

se non le godi

만약 네가 그것들을 즐기지 않으면

nel suo sereno.

그 고요함 속에서.

Lascia la spina,

가시를 버려라,

cogli la rosa;

장미를 따라;

tu vai cercando

너는 찾고 있다

il tuo dolor.

너의 고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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