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 샤갈
구약 성서 가운데
‘아가 雅歌’라고 부르는 장은
솔로몬의 노래를 담은 것이다.
영어로 ‘Song of Songs’이니
가장 아름다운 노래라는 뜻이다.
솔로몬의 대상은 술람미 여인이다.
그녀가 누구이냐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다.
목동의 딸이나 이집트 공주라는 설과
상징적 존재로서
이스라엘 민족 또는 교회의
의인화라는 설이다.
샤갈은 솔로몬의 사랑의 노래를
붉은색의 다섯 개 연작으로 그렸다.
그가 늘 동원하는 고향 마을
비테프스크의 이미지와
별, 화환, 하프, 바이올린,
새와 물고기 따위가
꿈꾸고, 춤추고, 노래하고,
사랑한다.
레이날도 안의 <클로리스에게 À Chloris>
메조소프라노 레아 데잔드레 노래
S'il est vrai, Chloris, que tu m'aimes,
클로리스,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게 정말이라면,
Mais j'entends, que tu m'aimes bien,
아니, 진심으로 사랑한다는 게 정말이라면,
Je ne crois pas que les rois mêmes
왕들조차도
Aient un bonheur pareil au mien.
나만큼 행복하지는 못할 거예요.
Que la mort serait importune
죽음이 와서
À venir changer ma fortune
내 이 행운을 바꿔
Pour la félicité des cieux !
천국의 행복으로 만든다 해도 얼마나 반갑지 않을까요!
Tout ce qu'on dit de l'ambroisie
사람들이 암브로시아를 아무리 찬양해도
Ne touche point ma fantaisie
내 마음을 움직이지 못해요
Au prix des grâces de tes yeux.
당신 눈빛의 아름다움에 비하면.
니스 마르크 샤갈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