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바르 그리그
예전엔 슈만과 그리그의
피아노 협주곡을 커플링 한
음반이 매우 많았다.
라이프치히에 유학한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 그리그가 슈만을 존경해 같은
A단조로 협주곡을 썼기 때문이다.
협주곡 자체가 인기를 잃기도 했고
여하튼 요즘은 이래 저래
그리그 협주곡을 들을 일이 별로 없다.
뮤지컬 <송 오브 노르웨이>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열풍을 타고
자연과 음악, 사랑을 그린
뮤지컬이고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그리그의 음악에 가사를 붙여
그리그와 그의 아내 니나,
친구 리카르드 노르드라크를
주인공으로 노르웨이에서 촬영했다.
극 중 그리그 부부가 아이들에게
<페르 귄트>의 전설을 얘기해 줄 때
삽입되는 트롤의 애니메이션은
<메리 포핀스>의 영향을 받았다.
그리그의 아름다운 음악에
리스트와 안데르센까지 출연하는
이 뮤지컬을 나는 블루레이와
직접 만든 한글자막으로 가지고 있는데
같이 보자는 사람이 없네.
피오르의 시원한 풍광이
이맘때 더위를 씻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