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만
요제프 폰 아이헨도르프 시
<달빛>에 붙인 슈만의 가곡.
마치 하늘이
대지에 조용히 입맞춤한 것 같았고,
그래서 대지가 꽃빛 속에서
하늘을 꿈꾸어야 했던 것 같았다.
바람이 들판을 지나갔고,
이삭들이 부드럽게 일렁였으며,
숲들이 살랑살랑 속삭였다,
그토록 별이 맑은 밤이었다.
그리고 내 영혼은
넓게 날개를 펼치고,
고요한 땅들을 가로질러 날아갔다,
마치 집으로 날아가는 것처럼.
영혼이 날아가지 않게
줄로 단단히 매달았네
크리스타 루트비히의
고별 공연 프로그램
잘츠부르크여 안녕!
빈도 안녕!
서울도 안녕!
세 살 터울 베를린 태생의 두 가수
디트리히 피셔 디스카우와
크리스타 루트비히의 노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