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 장 메스미디어의 영향
9.11 대테러 현장에서
2001.9.11. 일 오전 9시 나는 촬영 어시스트와 함께 뉴욕의 퀸즈(Queens)에서 맨해튼을 잇는 퀸스보로브릿지 (Queensboro Bridge) 다리 위에 있었다. 바로 그때 우리는 미국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WTC 세계무역센터에서 솟아오르는 새까만 연기를 보았다
빌딩 사이로 유난히도 검은 연기가 하늘 끝까지 피어오르고 있었다. 마치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의 소통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고 신을 만나기 위해 쌓은 인간의 바벨탑처럼 검은 연기는 하늘에 닿을 듯 치솟고 있었다. 우리는 그 연기가 우리가 겪어야 할 시련의 시작과 전 세계가 놀랄만한 세계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다
“따르릉” 넥스텔에 무전기 전용 스마트폰이 울렸다
“김 감독 어디야? ”
KBS PD 특파원으로부터의 전화였다
우리는 그날 교육의 선진국 미국 공립학교를 소재로 맨해튼을 거쳐 뉴저지로 가는 중이었고 그때 PD 특파원의 전화를 받고 영문도 모른 체 연기가 치솟는 WTC 월드 트레이드 센터 현장으로 핸들을 돌렸다. 라디오로 나오는 긴급한 목소리는 현지 상황을 잘 알지 못했다
현장은 미국 경찰(NYPD)의 삼엄한 경계 속에 있었고 우리는 현장하고 상당히 멀리 떨어진 곳에 주차를 하고 무작정 현장으로 이동하며 촬영에 임했다. 나는 현장이 급박한 상황을 감지했고 동물적인 감각으로 현장의 모습들을 촬영할 수 있었다. 사실 나는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달란트로 여러 번의 사건 사고의 현장 경험이 있었다.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1997년 괌 KAL기 폭파사고, 1994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까지 사건 사고의 현장에는 항상 내가 있었던 것이다
2001.9.11. 일 오전 8시 45분 92명의 승객을 태운 아메리카 항공 소속 여객기가 뉴욕의 세계무역센터 WTC 쌍둥이 빌딩 북쪽 건물에 정면으로 충돌한 때였다 미국 본토를 공격한 사상초유의 대테러 사건이었다. 우리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건물 안은 말 그대로 아수라장이었다.
새까만 유독 가스를 견디지 못해 빌딩에서 뛰어내리는 사람들을 보았고 수많은 소방관들은 자신의 죽음을 무릅쓰고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그들은 건물 안에 혹시나 생존자가 있지 않을까 하고 무너진 건물 사이로 폐허를 파헤치기도 했다. 무너진 건물 사이로 사람의 손이 보이기도 했다.
9.11 테러로 2.977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그중 343명의 소방대원 이 사망했다
현장은 삶과 죽음이 공존하는 한마디로 영화에서나 보던 전쟁터와 같았다
테러범들은 2001년 9월 11일 오전 8: 46분에 세계무역센터 북쪽에 비행기를 충돌했고 약 18분 후 빌딩 남쪽면에 승객을 태운 또 한 편의 비행기를 충돌시켰다. 또한 다른 한 편의 비행기는 워싱턴의 국방부 펜타곤에 충돌했다. 두 차례의 세계대전에서도 공격받지 않았던 미국 본토를 공격한 사상초유의 대테러 사건이었다.
갈등 중에 가장 무서운 갈등은 종교 갈등이다. 사실 세계사를 통틀어 큰 전쟁들은 종교가 원인이었다. 1. 2차 세계대전은 기독교도들의 끝없는 탐욕이었고 십자군 전쟁과 30년 전쟁 등은 수백 년 동안 유럽을 전쟁터로 만들었다. 구 유고 슬로비아의 내전과 팔레스타인. 과 이스라엘 전쟁도 역시 기독교와 이슬람교의 충돌이었다. 이슬람 세력과 그리스도인의 종교적 갈등은 현재 에도 진행형이다. 2021년 나이지리아 이슬람 극단주의 보코하람에 의해 4월부터 9월까지 코로나 봉쇄 기간에도 불구하고 매일 평균 10명꼴로 1년간 3530 명이 신앙 때문에 목숨을 잃고 있다
9.11 테러는 이슬람과 기독교 종교적인 문제도 있지만 교리의 충돌?이나 예수를 바라보는 견해의 문제? 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것은 단순히 종교적인 문제를 떠나 사람이 죽고 사는 생존의 문제, 소통의 문제였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이다.
미국은 200년 이상 국민 대부분이 개신교도 였다. 2000년대 미국인들의 개신교 비율은 60% 였으나 2010년대 말 기준으로 40% 중반 정도로 떨어졌다. 테러를 일으킨 빈 라덴이나 아프가니스탄 아라비아 지역은 이슬람교의 종교를 믿고 있다. 이슬람교의 회교도들은 마호메트를 예언자로 믿고 있지만 그에게 기도드리지 않는다. 이슬람교는 인간을 신과 동격으로 생각하는 것은 큰 죄로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슬람교에서는 기독교의 “ 예수 ”라는 존재를 절대로 신으로 보지 않는다, 수많은 예언자들 중 하나 즉 인간으로 보는 것이다. 이슬람교와 기독교와의 종교적인 갈등도 있지만 오랜 역사를 두고 반복된 이념과의 전쟁과 민족 간의 증오와 이라크 전쟁 또한 9.11 미국 테러 사건의 원인이 있었다.
9.11 미국 테러 사건은 기독교가 없어지고 이슬람교가 지배하는 세상에 대한 경고인 것 같았다
1990년대 미국의 방송국은 동성애가 드라마의 소재로 빈번하게 등장하고 있었다. 당시에 미국의 드라마에 등장한 동성애자들은 자유분방하며 전문직에 종사하여 경제적 자유가 있는 인물들로 묘사되고 있었다. 드라마에 동성 커플의 일상생활이 묘사되면서 여성 커플의 키스 장면 남성 동성커플이 침대에 누워 있는 장면 등이 방영되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또한 nbc 방속국의 <월 앤 그레이스>라는 동성애 드라마가 인기를 얻자 abc 방송에서도 남성 동성 커플과 그 딸을 주인공으로 한 <잇츠 올 렐러티브> (it’s all relative)라는 드라마로 맞불을 놨고 이어 케이블 tv 또한 남성 동성애자들의 만남을 주선하는 게임쇼 “보이 미츠 보이” <boy meets boy> 등 동성애를 주제로 여러 장르의 프로그램이 방영되고 있었다
당시 할리우드와 미국의 드라마는 동성애를 주제로 코미디나 시트콤의 장르를 통해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더욱 기발하고 엽기적인 내용으로 시청률 경쟁을 하고 있었다
예수님을 따르는 우리들은 하나님이 동성애 행위를 정죄하신다는 수많은 성경의 말씀을 무시할 수 없다. 또한 비 도덕적인 이성애 행위를 포함한 여러 가지 많은 죄악들도 똑같이 정죄하신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2003년 1월 보스턴 대학의 연구원들은 전 세계의 십 대들이 미국에 대해 얼마나 부정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결과를 발표했다. 위의 연구에는 영화나 텔레비전 프로그램에 묘사된 미국인들의 부정적인 모습이 다수의 조사 대상자들 믿음에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참고서적 크리스천 부모와 자녀의 대중문화 읽기 (테드 바워. 팻 분 지음. 김희수 옮김 )
당시 미국의 문화에서 신앙은 약화되어 있었고. 예절이나 도덕은 서서히 잠식되고 있었다
그들은 그들의 문화를 발전시키려면 하나님이 영광 받을 수 있도록 올바른 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했다
중요한 것은 1980년부터 미국은 세계화를 위해 노력했고 미국의 텔레비전이나 영화는 미국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 특히 청소년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9.11 테러범들은 어린 나이로 어려서부터 미국에 대한 부정정인 교육을 받아왔다 연애 오락 메스미디어가 주는 메시지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 이 세상 전반에 걸쳐 영향을 주고 있었다. 미디어의 메시지는 세상을 비 꾸고 있었다
2001년 9.11일 발생한 WTC 세계 무역센터의 대 테러 폭발사건이 그 분명한 증거였다.
미국인 들은 하나님이 주시는 메시지를 알고 있었을까?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 게 하는 것이니라 (마태복음. 15장. 11절)
의 성경 말씀처럼 미디어는 우리와 우리 아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방송이나 영화의 모든 것들은 추하게 시청률 위주와 엽기적인 영상, 먹방으로 유튜브 왕국의 시대로 추하게 변화하고 있었다
<신명기 8장 14절>
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신명기 8장 17-20절>
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19.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 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20.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 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니라
2001년 8월 24일 미국 JFK 공항에 도착한 우리 가족은 앞으로 우리에게 벌어질 그 어떤 상황도 예측하지 못했기에 한 달 후에 벌어질 미국의 재난을 예측하지 못했다. 당시의 미국 생활은 한마디로 힘든 하루하루였다 그곳의 삶은 미국인들과 같은 형편이 아니였으며 유창한 언어를 구사하고 연휴를 즐기며 계절에 맞게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 아닌 제2의 삶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