휩쓸려 가는 나
나는 하루에도 몇 번씩 다른 사람이 된다단단하다가도 쉽게 무너지고아무렇지 않다가도 스스로를 의심한다
남의 눈에 나를 맞추다문득 낯선 내가 되어 서 있고그제야 나를 다시 붙잡는다
같은 기준을 세워도나는 늘 그 기준을 벗어나고그때마다 스스로에게 실망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다시 나를 일으키는 것도 결국 나다
흔들리는 것까지 포함해서
나는 나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