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렇게 맑은 눈
그토록 가벼운 몸들
입가에 맴도는 미소
기적은 별게 아니다
평상심이 도라고 누군가 말하듯
먹고 자고 걷고 노래하며
슬픔도 고통도 마음의 산란함도
지긋이 통과하며
조금씩 조금씩
한 걸음씩 신에게로 나아가는 길
당신은 아버지요 자비로우시니
걸음마 떼는 어린아이처럼
하루를 아니 온 생애를
집중해서 살아가는 일
화려하지 않으나
단단하고 고요하며 풍요로운
마음의 평화
몸의 탄력성 훨훨 날아
세상으로부터 또 다른 집을 향해
나아가는 당신들은
세상과 희망을 떠받치는 열주들임을
이제 나는 알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