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레선생, 제주 보름살이

- 2024년 3월 19일 화요일

by 차거운

어제 주차한 곳에 다시 주차하고 오늘은 반대 방향 즉, 올레 6구간을 걷기로 한다. 숙소에서 이제 서귀포 쪽으로 매일 넘어오고 있다. 보목포구를 거쳐 소라의 성을 중간점으로 해서 서귀포 제주 올레 센터까지 가는 길이다. 이 길도 아름답다. 서귀포 시내를 이리저리 휘저으며 이중섭미술관에 처음으로 들어가서 전시를 보고 올레 시장을 지나 목적지에 도착한다. 가는 도중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제주 남쪽 바다와 길들은 반복적이지만 여전히 아름답고 설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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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감미로운 제주의 풍경들은 몇 장의 사진으로 다 회상할 수는 없는 법이기에 오직 내 눈과 기억에 하나의 인상적 분위기로 남아 있을 것이며 좋은 기억으로 남아 나의 꿈에서 밝게 빛나는 배경이 되어줄 것으로 믿는다. 사람은 태교를 하듯이 좋은 생각, 좋은 풍경을 보고 살아가는 것이 꼭 필요하다. 그러므로 좋은 추억에 대한 갈망을 늘 간직하라. 올레길 한 구간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갈 때마다 올레 수첩의 스탬프가 늘어갈수록 마음이 뿌듯해진다. 학교에서 참 잘했어요. 도장을 받는 초등학생의 기쁨과 비슷하다고나 할까. 오늘은 올레 시장에서 자리돔 물회로 점심을 하고 과일 먹을 것 좀 구입하고 숙소로 귀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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