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고단한 것은 이겨낼 수 있다.
하루하루의 삶이 고단한 것은
이겨낼 수 있다.
작은 희망 한 조각 부여잡고
느린 걸음이라도 내딛으면 된다.
시간이 약이란 말이 있듯이
점점 무뎌지며 세상살이 다들 그렇게
살더라며 스스로 못난 위로랍시고
주문을 외우면 되지.
털어내고 덜 어내며 다들 살아가는 게
삶이겠거니 한다.
'다 잘될 거야'
'너무 걱정하지 말자'
.
.
.
아침 어스름에 눈을 떴는데
파란 새벽이 놓여 있었다.
부비적 거리다 음악을 들었다.
'어른'이라는 노래가사가 꼭
"억울하다"는 말을 남긴 채 생을 마감했던
어느 중년 배우의 마지막 심정이 아니었을까.
참 좋아했고, 좋아하던 드라마의
동갑내기 배우라 더 마음이 갔던
그의 죽음이 새벽녘 시린 마음을
파고들던 날이었다.
손디아 - '어른'
고단한 하루 끝에 떨구는 눈물
난 어디를 향해 가는 걸까
아플 만큼 아팠다 생각했는데
아직도 한참 남은 건가 봐
이 넓은 세상에 혼자인 것처럼
아무도 내 맘을 보려 하지 않고 아무도
눈을 감아 보면 내게 보이는 내 모습
지치지 말고 잠시 멈추라고
갤 것 같지 않던 짙은 나의 어둠은
나를 버리면 모두 갤 거라고
웃는 사람들 틈에 이방인처럼
혼자만 모든 걸 잃은 표정
정신없이 한참을 뛰었던 걸까
이제는 너무 멀어진 꿈들
이 오랜 슬픔이 그치기는 할까
언제가 한 번쯤 따스한 햇살이 내릴까
나는 내가 되고 별은 영원히 빛나고
잠들지 않는 꿈을 꾸고 있어
바보 같은 나는 내가 될 수 없단 걸
눈을 뜨고야 그걸 알게 됐죠
어떤 날 어떤 시간 어떤 곳에서
나의 작은 세상은 웃어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