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에 눈길이 머무는 영화
영화 <그린카드>를 소개한다. 자꾸만 제목을 '그린하우스'라고 떠올린다.
영화를 보면 그 의미를 바로 이해할 것이다.
그린카드가 필요한 방황하는 프랑스인 음악가 조지스(제라르 드 빠르디유 분)와 위 사진의 식물원을 갖고 싶은 원예가 브론테(엔디 맥도웰 분)가 만나서 불법 결혼을 하는 이야기다. 다소 클리셰적이기는 하다. 전반적으로 배경이 아름답고 조지스가 피아노 연주를 하면서 시를 낭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내가 늘 유리온실 타령을 하니 친구가 추천해 준 영화다. 역시 나는 영화 속 온실에 온 마음을 빼앗겼다.
최근에 본 영화 중에 생각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되는, 맑은 영화다.
만약 식물에 관심이 있다면 지금 이 영화를 보면 위로가 될 것 같다. 언젠가 비슷한 유리온실을 꼭 갖고 싶다.
http://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2692
한 해의 마무리가 되는 시점입니다. 여러모로 바쁘지요. 그런 가운데 늘 글을 쓰고, 짬을 내서 잠시 등산을 하고, 영화를 봅니다. 책을 읽을 시간이 부족합니다. 낮동안에는 직장일로, 밤에는 글쓰기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곧 책을 만질 수 있겠지요. 밤사이 쓴 글을 아침에 올립니다. 또 한주 건강하게 웃는 얼굴로 지내시길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