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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루씨Luce Apr 21. 2021

솔섬, 노을이 아름다운 바다

부안 솔섬에 앉아서

솔섬을 검색하니 여러 곳이 나온다. 포스트에 등장한 솔섬은 부안에 있다.    처음으로 접한 솔섬에 자주 가게 된다. 바다는  나를 새롭게 맞이하니 그곳에 가면 마음이 훤해진다.


그런데 노을이 지는 모습은 아름답다 못해서 눈물이 나려고 한다. 어쩐지 지는  같기도 하고 나이 드는 나의 모습 같기도 하다.


아름다운 석양은 내일을 위해 잠시 쉬어가는 것일진대, 우리 삶은 한번 가면   없다. 불교의 윤회설을 믿는 신자도 아니지만 설사 내가 태어난다 해도 나는  이상 내가 아닐 것이다.


노을이 지는 바닷가를 서성이면 세상만사가 부질없이 느껴진다. 그래서 겸허한 자세가 된다.









안녕! 오늘 지는 태양아!


내일 희망의 얼굴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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