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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맞은 봄

봄의 길목에서

by 루씨


노랑 분홍 보라 초록 여러 색들이 신나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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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가 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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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나무에게 단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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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 진화되게 오늘부터 좀 내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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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영하로 떨어진다니 또 다른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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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말처럼 요즈음 꼭 봄을 도둑맞은 기분으로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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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온 나라가 진정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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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방에 꽃들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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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덕진구청 앞 벚꽃길

벚꽃길 그리려고 스케치했는데 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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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에 다른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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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그리고 싶었는데 오늘 그림에서 어두운 그늘이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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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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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활짝 핀 날에 드라이브나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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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금요일부터 내가 만든 동호회 회원전을 한다. 전주 덕진구청 1층 갤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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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잠을 못 잔다. 뭔가 미완성에서 전시회를 예약한 것 같은 아쉬움에 매일 그림연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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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그래도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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