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꽃 지는 날
동백은 한창 예쁠 때 툭 떨어진다.
.
안타깝다.
공방 골목 진북동에 수형이 예쁜 동백나무가 있다.
아주 비좁은 화단에서 씩씩하게 자랐다.
볼 때마다 그려야지 생각한 지 넘 오래되었다.
동백 꽃말은 ‘열정’이라는데 딱 맞는 표현이다.
떠나야 할 때를 아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
오늘의 주인공으로 손색이 없다.
북스헤이븐 책방지기. 그림으로 추억여행, 여행하며 어반스케치. 그림의 저작권은 루씨(Lucee)에게 있음. 디자인도용 및 2차제작 도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