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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캠퍼스씨네이십일 Dec 07. 2016

[맛있는 영화] 줄리&줄리아의 비프 부르기뇽

끝까지 하다 보면

<줄리 & 줄리아>의 비프 부르기뇽


1946년 외교관 남편을 따라 프랑스로 이사 온 줄리아 차일드(메릴 스트립).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하는 그녀는 명문요리학교 ‘르 코르동 블루’에서 요리를 배우며 즐거움을 느낀다. 2002년 미국 뉴욕에서 계약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평범한 주부 줄리 파웰(에이미 애덤스). 기분 전환 삼아 요리 블로그를 시작하며 자신의 우상인 줄리아 차일드의 책에 나온 524가지 프랑스 요리를 365일 동안 블로그에 연재하겠다는 포부를 품는다.

하루 계획도 실천하기 어려운데,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모를 도전을 꿋꿋하게 이어가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숱한 의문들을 발판 삼아 버텨내다보면 누군가 알아줄 날이 오지 않을까. 시장성이 없다는 이유로 요리책 출판을 거절당하기 일쑤였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줄리아의 비프 부르기뇽 레시피에 감탄한 출판사 편집장. 그리고 524가지 요리를 모두 해낸 줄리의 노력에 감동한 네티즌처럼 말이다.

무수한 시간과 노력을 더해 먹는 이의 감탄을 이끌어낸 그녀들의 음식처럼, 남 보기에는 허무맹랑하거나 초라해 보이는 내 꿈도 작은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날이 언젠가는 오겠지. 언제나 긍정의 요소를 찾아내는 두 여자의 멋진 이야기를 보며 우리도 힘을 내자.


나의 아름다운 세탁소
가격 비프 부르기뇽 1만6천원
영화 속 요리와 닮은 점 마치 프랑스 가정집에 온 것 같은 이국적 분위기, 줄리아 차일드를 연상시키는 사장님의 요리 솜씨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 7길 19
문의 070-8877-8075
영업 시간 화요일 디너 오후 5~11시(월 휴무) / 수~토요일 오후 12~2시 / 오후 5~11시 일요일 오후 12~3시


글 사진 배경은 대학생 기자


위의 글은 캠퍼스 씨네21 2015년 10월호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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