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미유 끌로델
한 세기에 탄생할까 말까 하는 천재적인 예술적 재능을 지녔으나 단지 여자라는 이유로 편견 속에 버려졌다. 또한 로뎅을 진정 사랑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쳤으나 돌아온 것은 배신 뿐인 비극적인 삶의 여인이었다. 그 배신감에 사로잡혀 그녀는 피해망상에 시달리게 되었으며, 결국 스스로를 극복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무너져 버린 것이다.
_프리다 칼로와 나혜석, 그리고 까미유 끌로델. 정금희
내가 그대의 손에 입을 맞추노라면
그대는 어느덧 나에게 활활 타오르는 기쁨을 주고 있다오.
비로소 나의 영혼은 힘 있게 존재하기 시작하며
당신을 향한 내 존경의 마음은
사랑의 광란 속에 항상 가까이 머문다오.
_로뎅이 까미유에게 보낸 편지 중
나는 금을 어디서 찾아야 하는가를 가르쳤지만 그녀는 자신의 금을 찾아냈다.
_로뎅
나는 지옥에 떨어졌다.
나의 삶이었던 꿈으로부터,
그러나 그것은 악몽이었다.
_까미유 끌로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