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리딩 글라스라고요

by 실비아

내 나이 만 48살

돋보기 쓰는 걸 가급적 미루고 싶었다.


아직 나에게 그런 건 필요치 않아라고 버텨왔다.

그래서 루테인과 당근을 열심히 챙겨 먹었다.

근데 얼마 전부터 아침에 성경 읽기가 힘들어졌다.


마지못해 (자존심을 내려놓고) 코스코에서 집어 온 돋보기.

돋보기를 쓰고 성경을 읽으니 이런 신세계가 따로 없다.


돋보기란 단어는 싫다.

노안 안경이란 단어는 더 싫다.

리-딩-글-라-스 사용하기 시작했다.


20230517_211035.jpg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내 나이가 어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