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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실비아 Jan 24. 2024

너를 어쩔끄나~

캐나다 직장인의 소소한 일상

읽고 싶었던 박경리 작가의 유고 시집

친정엄마에게 부탁해 

멀리 이곳까지 비행기 타고 날아온 귀한 책

이른 저녁 먹고 집어드니

하루종일 모니터 노려보며 고단한 눈이 자울자울

중간에 눈 붙여 가며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

툭 떨어진 백 불 한 장...

시집 제목이 무색하게 내 마음을 풍요롭게 하네 



한국에 계신 친정 엄마가 딸 생각하며 100불짜리 한 장을 몰래 책 사이에 끼워서 보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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