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 보수라 불리는 정치적 성향에 따라 나누어진 각 진영에서는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범법을 저지르는 인사들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양쪽 모두에 많이 있었다.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도 당연히 많이 있을 것이다. 이유는 뭘까. 개인적인 생각에는 그들 모두는 한명 한명의 인간이고, 진영에 앞서 개개인의 이익을 우선하여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가끔 진보 또는 보수 진영 인사의 실수나 실책에 대해 같은 진영에서 비난하고 힐난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우리는 같은 편을 공격한다는 것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대부분의 인간은 단지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자신의 사상이나 성향조차 잠시 눈 감고 있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과거 개인의 이익보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목숨 바친 수많은 의인들의 모습을, 지금 내가 서있는 진영의 인사들에게 크게 기대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