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부. 3G 무제한 데이터 전쟁
3G와 LTE, 와이파이가 스마트폰에 직결된 새로운 경험을 창출했다면, 다양한 기기 연결 경험을 전달해준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은 ‘블루투스’다. 블루투스는 기기간의 호환성을 앞세워 보편화됐다.
블루투스의 시작은 지난 1998년 에릭슨과 노키아, IBM, 도시바, 인텔 등으로 이뤄진 블루투스SIG부터다. 비영리단체인 블루투스SIG는 1994년 에릭슨이 개발해온 무선 기술연구를 바탕으로 블루투스를 개발했다.
명칭 어원에 대해 여러 말들이 있으나 10세기경 스칸디나비아 지역을 통일한 덴마크, 노르웨이 국왕인 하랄 1세 블로탄에서 따왔다고 한다. 지역을 통일시킨 것처럼 블루투스도 모든 기기들을 통합하고자 한다는 의미로 쓰였다. 블루투스 로고도 국왕의 이니셜을 따와 룬문자인 H와 B를 합성해 디자인했다.
첫 블루투스 1.0 버전은 1999년 공개됐다. 비면허대역인 2천400MHz에서 2천484MHz 주파수 대역을 사용했다. 속도가 1Mbps 이하였다. 주파수 간섭도 심해 활용폭이 적었다.
5년후 블루투스 2.0은 대중화의 발판이 됐다. 전송속도는 3Mbps로 향상됐따. 2.1 버전은 페어링 성능이 올랐다. 2009년 발표된 3.0부터는 비로소 스마트폰에서 주로 도입됐다. 당시 속도는최대 24Mbps 수준이다.
2010년 6월은 블루투스의 변화가 시작된 시기다. 4.0 버전부터는 속도와 호환성을 중시하던 시기를 지나 저전력을 추구함과 동시에 그에 따른 활용폭을 넓히는데 주력했다.
블루투스는 기본전송률(BR)과 고급데이터 전송률(EDR) 규격, 저전력(LE)을 구현하는 구격으로 이분화된다. BR과 EDR은 비교적 근거리의 지속적인 무선 연결을 설정해 사용한다. 1:1 통신에 특화돼 있다. 대표적으로 쓰이는 곳이 오디오다. 무선 이어폰과 헤드셋, 스피커 등이 이에 해당된다.
4.0버전과 함께 등장한 블루투스LE는 장거리 연결과 저전력을 통해 긴 배터리 수명을 보유하기 위해 개발됐다. 사물인터넷(IoT)과의 호흡이 탁월하다. 크게 1:1과 1:다, 다:다로 분화됐다. 기본적인 저전력 구현과 브로드캐스트, 메쉬를 구현하는데 최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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