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 별정통신사 등장,
SK텔링크·텔레텍·SKY 탄생

18부. 이동통신5사, 빛과 그림자

by 김문기

1998년, 이동통신 시장은 격변기를 지나며 새로운 플레이어와 브랜드를 탄생시켰다. IMF 경제위기 속에서도 통신 시장은 빠르게 팽창했고, 기간통신사업자의 망을 빌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별정통신사업자’가 제도권에 편입됐다.


별정통신사업자는 1997년 8월 개정된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등장했다. 1호는 자체 설비를 보유하고 기간통신망을 재판매하는 사업자, 2호는 설비 없이 단순 재판매만 하는 사업자, 3호는 구내통신사업자로 구분됐다.


이 제도를 활용해 대표적으로 등장한 사업자가 바로 SK텔링크다. SK텔레콤(대표 이용경)은 1998년 4월 9일, 자본금 40억원을 투자해 별정통신 시장에 진출했다. SK텔링크는 한국통신, 데이콤에 이어 국제전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며, 같은 해 4월 28일 정보통신부로부터 별정 1호 및 2호 사업 등록을 완료했다. 6월 10일, 식별번호 ‘00700’을 부여받아 본격적으로 국제전화 사업을 개시했다.1)


특히 SK텔링크는 미국 AT&T, 일본 KDDI 등 글로벌 통신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으며, 국내 별정통신 경쟁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제전화 요금 인하 경쟁이 촉발됐고, 이는 장기적으로 소비자 편익 증대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이동통신 단말기 제조업 진출에도 속도를 냈다. SK텔레텍의 출범이다.


사실 SK텔레콤은 이미 1995년 ‘MOVE21’ 전략을 발표하며, 통신사업과 제조업의 수직계열화를 목표로 설정했다. 1998년 초에는 기획조정실 산하에 ‘ITM(Intelligent Telecommunication Manufacturing) 전담반’을 설치하고 본격적인 제조업 진출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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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전문지에서만 10년 넘게 근무하며 전세계를 누볐습니다. 이전에 정리했던 이동통신 연대기를 재수정 중입니다. 가끔 다른 내용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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