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봉이 고양이 아가씨

이래 봬도 아가씨 고양이

by 칸델라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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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새를 무척 좋아한다.

낮이나 밤이나 거실에 나와서 창밖의 붙박이처럼 앉아있는다.

새소리를 들으며 창밖을 구경하기를 좋아한다.

방문을 열어달라고 할 때면 야옹야옹 조용히 소리를 치곤 한다.

스킨십을 그닥 좋아하지않는 아가씨이다.

모습이 늘 단정하고 앞발을 모으고 앉으며 무언가를 관조하기를 좋아한다.

아가씨는 높은 곳을 섬세한 발걸음으로 조심히 기어서 걸어 다니기를 좋아한다.

아가씨는 간식을 좋아한다.

나는 가끔 아가씨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 간식을 바친다.

아가씨와 함께 살아서 너무 좋다 앞으로도 아가씨가 건강히 우리와 영원히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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