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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칸델라이루니 Apr 08. 2020

오렌지 주스 한잔 마시듯이

과일 주스 마시듯이 인생이 즐겁고 쉬웠으면 좋겠는 날

과일주스는 맛있다.

아침에 과일 주스 한잔 마시면 기분이 참 좋으다.

인생도 이렇게 과일 주스 한잔 마시는 것처럼 다 놓여있고 마시기만 했으면 좋겠는 날이 아주 가끔은 있다.

대부분은 내가 수고스럽게 과일을 원하는 만큼 원하는 예쁜 과일을 따서 과즙을 일일이 내서

시원하게 주스 한잔 마시는 게 좋지만, 아주 가끔은 사 먹는 주스 한잔처럼 다 놓여있어서 부담 없이 마시기만 하고 싶을 때가 있을 수도 있다. 생각해보면 인생이 다 뜻대로 놓여있고 쉬웠으면 좋을 수도 있지만 비유하자면 밥 먹는 것조차도 밥을 차리거나 젓가락질할 때 반찬조차도 내가 만들고 선택할 수 있는 게 엄청 행복한 것인 것을 이제는 나는 안다. 인생은 24시간 인간이 사니까 매 순간 과정이 있는데 내가 과정 조차에도 뭔가를 스스로 선택하는 게 나중에 뒤 돌아봤을 때 가장 후회가 적었다. 아무래도 내가 선택하니까 후회가 적은 게 아닐까 내가 수고스럽더라도 선택하는 과정이 없으면 인생이 얼마나 괴로울까 인생을 선택할 수 있는 게 놓고 보면 얼마나 행복한 건지 살아보면서 알 수 있다. 일일이 수고스러울 수도 있지만 과정을 참여하고 즐기고 내가 선택한 인생을 살며 후회를 가장 적게 하고, 인생을 배울 수도 있는 게, 사실 가장 행복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생을 즐겨라. 과정에 참여하며 나를 위해 수고스러운 것에도 가감해져라. 내가 만드는 인생이니 그게 뒤돌아보았을 때 가장 만족스러울 것이며 가장 행복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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