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썸

벚꽃이 유독 사랑받는 이유

by 칸델라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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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꽃을 그릴 때 힐링받는다

꽃을 무척 사랑하는데 요즈음 블로썸이라는 단어에 꽂혀있다

꽃을 피우다란 뜻의 블로썸. 아마 누구도 인생에서 날개를 단 듯 자기 분야에 꽃을 피우고 싶을 것이다

요즈음 일러스트 작가로 데뷔로 준비하면서 나도 인생에 꽃을 피우고 싶은지 블로썸이라는 단어에 목말라 있는 것 같으다. 꽃 중에서 유독 사랑받는 꽃 중에서 벚꽃이 있다 취미로 다닌 일본어 학원에서 옛날에

키레이라는 단어를 배운 적이 있다 키레이는 선생님 말씀으로는 두 가지 뜻이 있다고 하였다 예쁘다 그리고 깨끗하다 나는 그때 벚꽃이라는 꽃이 유독 떠올랐다 벚꽃은 키레이라는 단어가 잘 어울렸다 예쁘고 질 때 꽃들이 깨끗하게 진다 왜 벚꽃이 유독 사랑받는지 나는 떠올려보았다 매년 봄이 되면 올 정도로 친숙하고 평범해질 수 있는 꽃인데 신기하게 질리지가 않는다 왜 그럴까? 그것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면 사람들을 기분 좋게 해 주지만 질 때 깨끗하게 져서 그렇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 해 봄에 또 또 매년 와도 평범한 듯 익숙하지만 더 이상 평범하지 않고 아름답고 유독 질리지가 않는 것이다. 그래서 생각해보면 벚꽃이 참 기특해 보였다 친숙하지만 질리지 않고 아름답지만 질 때 깨끗이 지고 다음 해를 또 약속하니 말이다. 인간관계에서도 아름답게 피우는 사람도 중요하지만 마무리도 깨끗한 게 중요하다 인간관계나 일이든 뭐든 마무리가 참 중요하다 사람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은 향기로운 종이로 감싼 듯이 좋은 향기가 나는데 마무리마저 아름답게 마무리 지는 사람은 더욱더 아름다운 향기가 난다 마치 벚꽃처럼 말이다 그리고 질리지가 않는다 사람 관계가 무척 중요한 인간사회에서 꼭 사랑받고 싶으면 시작만큼 마무리도 아름답게 마무리 질 줄 아는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유독 사랑을 받고 싶다면 이점을 꼭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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