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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관석 Nov 24. 2016

축제의 거리 Street of Festival #02

Loy Krathong / Chiangmai, Thailand, 2015

#01에서 계속.


https://brunch.co.kr/@candidkwan/2


2015년 태국의 러이 끄라통 축제는 11월 24~27일 사이에 지역마다 조금씩 다른 날 진행되었습니다. 치앙마이는 24일부터 끄라통을 띄우기 시작, 25일이 축제의 절정이었습니다. 현지에서 전해 들은 바, 2014년까지 '이뼁'이라 불리는 풍등을 띄우는데 큰 제약이 없었고, 메조 대학에서 일제히 풍등을 날리는 행사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여 장관을 만날 수 있었던 데다 행사의 마지막 날은 다채로운 행사로 화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2015년에는 메조대학 축제의 유료화, 25일 오전 10시~12시 및 저녁 9시 이후부터 치앙마이 도심에서 풍등을 날릴 수 있다는 제약이 생겼습니다. 그렇지만 풍등을 띄우는 것이 항공법 위반이라는 방콕 주변에 비하면 치앙마이에서 만큼은 축제를 즐기기에 무리가 없었습니다. 실제로 도심 곳곳에 안내문이 붙어있었고 경찰들이 풍등을 들고 있는 행인들에게 상황을 지속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었습니다.


축제의 시작일이었던 24일은 끄라통을 띄우러 오는 이들과 분주히 마주한 날이었습니다. 끄라통의 가격은 한국 돈으로 1000원에서 2500원 정도로 여행자가 축제에 참여하여 추억을 남기기에 적당한 가격입니다. 불이 없어도 걱정 마세요. 삥 강 근처에 가면 모두 해결됩니다. 이번 방문 때는 연꽃 모양뿐만 아니라, 거북이 모양의 끄라통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빵으로 만들어져 물고기들의 밥이 되기도 합니다. 삥 강 주변의 몇몇 나루터에서 끄러통을 멀리 띄어 보내 주는 수영복 입은 남성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의 성의를 표하는 태국인들도 있으니 함께 해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머리카락, 손톱, 발톱을 함께 넣어서 띄워 보내는 태국인들의 전통을 따라 하신다면 기도빨이 배가 될지도...? 그리고 25일에는...카페베네



#2. 축제 첫날. 소원을 강에 띄워 보내다.


끄라통의 가격. Street of Festival #02, Loy Krathong / Chiangmai, Thailand, 2015
거북이 모양의 끄라통. Street of Festival #02, Loy Krathong / Chiangmai, Thailand, 2015
끄라통을 띄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핑강. Street of Festival #02, Loy Krathong / Chiangmai, Thailand, 2015
축송하며 불 붙이는 아주머니. Street of Festival #02, Loy Krathong / Chiangmai, Thailand, 2015



Location : Chiangmai, Thailand

Date : November 24, 2015

Format : Digital (Color)

Camera : Nikon Df

Lens: af-s Nikkor 24mm f1.4N

Exif: f/1.4, 1/125, ISO 3200 (RAW) 3장 / f/2.0 1/125,  ISO 1600 (RAW) 마지막 사진

Editing : Adobe Lightroom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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