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금액 하나에도 마음을 담을 줄 아는 사람이 결국 신뢰를 얻는다
(이 이야기는 동대문에서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면서 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거래처와 신뢰를 쌓으면, 그 관계는 우리에게 성공을 안겨준다.
약속한 결제일에 정확한 금액을 입금하고, 그것이 오랜 기간 꾸준히 이어질 때 말이다.
십 원 단위까지 맞춰 입금하면, 거래처는 감동을 받는다.
많이 사람들이 끝 단위쯤은 대충 넘기거나 깎아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 사소한 정직함이 결국 신뢰를 만든다.
원단 주문량이 많아지면 단가를 할인해 주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결제일에 그 할인된 금액을 또 깎으려 하면,
원단 가게 입장에서는 힘이 빠진다.
게다가 대부분의 발주처는 제때 입금을 하지 않는다.
'이번 달은 자금이 꼬였다', '조금만 미뤄달라'는 식으로
입금일을 미루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 일들이 반복되면, 아무리 오래 거래한 사이여도 신뢰는 금세 흔들린다.
반대로 약속한 날짜에, 정확한 금액을, 꾸준히 입금하는 거래처는 다르다.
그런 곳은 일도 술술 풀린다.
입금이 제때 이루어지고 주문 수량이 많으니, 원단 가게에서도 더 잘해주게 된다.
그때부터 진짜 신뢰가 시작된다.
거래처는 직접 디자인을 가져오기도 하고,
시장조사나 샘플 제작, 반응 확인 같은 과정의 시간을 줄여준다.
"이 원단으로 이런 디자인을 했더니 반응이 좋더라."
그들은 이미 그 공식을 알고 있고,
그 정보는 믿을 수 있는 파트너에게만 흘러간다.
그렇게 해서 '대박'이 난다.
매일 일이 술술 풀리는 경험을 오랜 기간 한다.
신뢰가 쌓인 만큼 성과도 자연히 따라오는 것이다.
돌이켜보면, 성공은 여러 조각들이 딱 맞아떨어질 때 온다.
그중에서도 상대의 돈을 십 원 단위까지 귀하게 여길 줄 아는 마음과
약속한 날짜를 지키는 태도가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그 마음이 상대를 감동시키고,
결국 서로가 윈윈 하는 길로 이어진다.
그렇게 쌓인 작은 신뢰가, 결국 가장 큰 성공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