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지도록 마음먹은 일이 결국 나를 만든다
좋아하는 일은 찾는 것이 아니라 결정하는 것
“많은 사람들이 자기하고 딱 맞는 일,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찾는데 시간을 너무 많이 써요. 이거는 사실은 자기 자신도 정확하지가 않아요. 이건 신이 와도 못 찾아 줘요. 이게 큰 착각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자기가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지 않아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이라고 자기가 결정'하는 거예요. 절대 찾을 수 없습니다. 찾아지지 않아요. 결정해야 하는 일이에요. 이거는. ‘아, 이거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야. 이거는 나하고 딱 맞는 일이야.’라고 결정하는 순간에 자기가 되는 거지. 찾는 순간은 영원히 오지 않아요.”
_철학자 최진석
이 말이 신선했고 마음에 깊이 와닿았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결정'하는 것이라는 시선이 낯설면서도 통찰력 있게 느껴졌다. 또한 이어서 하신 말씀은 자기 일을 자기에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기와 분리되어 있어서 자기 것이란 느낌이 안 든다는 거다. 내면화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외부 정보나 가치를 내부적으로 수용하고 통합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것이 되어야 일과 나를 통합시켜서 지치지 않고, 결정한 삶의 방향에 따라 살아갈 수 있다.
적성, 노력과 결정을 통해 길러지는 것
적성適性은 사전적으로 '(어떤 사물에) 알맞은 성질. 작업에 대한 각 개인의 적응 능력'이란 뜻을 가지고 있다. 부단히 노력해서 필요한 일에 대한 수행 능력을 갖추는 것, 거기에 더해 전문가의 경지에 이르게 되면 결과적으로는 적응 능력을 갖춘 것이 된다.
어릴 때부터 한 운동 종목을 선택해 꾸준히 해온 사람들을 그것이 완전한 적성이어서 잘해올 수 있었을까? 선택한 일에서 두각을 나타낸 사람들은 이 분야 저 분야를 수없이 경험해 보다 마침내 나만의 일을 찾아내서 성공을 맛본 사람들일까? 아니다. 그들은 그걸 하기로 결정했던 거다. 과정에 힘들이 들어도 그만두지 않고 계속해 온 결과가 성취로 드러난 거다. 그들에게 있었던 건 결정하는 힘과 그 결정을 유지하는 힘이었다. 오랜 기간 꾸준히 했기에 '적성'이라는 말로 대변될 정도로 탁월한 실력을 발휘할 수도 있었던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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