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든 공부하기] 전문성을 쌓아야 할

무얼 공부할 것인가

by Winlahwah

30대 중반이 되면서 경력에 대한 깊은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한 직장을 오랫동안 꾸준히 다닌 것도 아니고 뚜렷한 분야도 없었다. 과거에도 그리고 지금도 지원업무만 계속해오다 보니 시간이 흐를수록 나는 언제든지 대체 가능한 인력이 되어가고 있었다. 심지어 지금은 AI시대이지 않은가?


2019년 처음 미얀마에 왔을 때, 농업 관련 정부기관의 파견 연구원으로 생활하면서 전문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었다. 소장님을 비롯 파견 오신 전문관님들 모두 본인만의 뚜렷한 분야가 있었다. 특히나 농업은 미래에도 매우 중요한 기술이고, 기술 수요가 전 세계적으로 있다 보니 은퇴를 하셔도 현업에서 처럼 활발히 국경을 넘나들며 일하시는 모습은 내게 큰 자극이 되었다.


다시 미얀마에 복귀 후 정치적 불안과 경제 파탄으로 해외로 나가는 미얀마인들을 보면서 이주 문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중 한국, 일본, 태국 및 싱가포르 등은 미얀마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많이 나가는 지역이었다.

특히나 한국은 인구소멸 위기로 외국인력을 적극 유치 중이며, 심지어 한 지자체는 인구소멸을 막고자 미얀마 난민을 정착시키려고 시도하기까지 했었다.


문제는 우리는 얼마나 준비되어 있는가였다. 다문화 사회로 개방된 지 그렇게 역사가 오래지 않은 한국에서 여전히 벌어지고 있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과 난민에 대한 인식, 그리고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불체자 문제 등


그래서 나는 이 문제에 대해 더 깊이 고민하고, 공부해 보기로 마음먹었다.


(어떻게 공부할지는 다음 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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