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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Jan 10. 2023

세상에 잠시 빌린 것들

지하철독서-1363



이 세상에서

네 것은 아무것도 없다.

네가 가진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눠야만 한다.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612-

(류시화/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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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빌린

모든 것들.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다면.


이 생각이

온 세상에 퍼져

당연한 생각이 된다면.


모든 사람들이

가지려 애쓰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겠지.


빌린 것을 돌려주기도

빌려준 것을 다시 받기도


그게 당연하다면,

잃어서 생기는 슬픔에도

얻으려 생기는 상처에도

조금은 의연해질 수 있지 않을까.


지금

내가 가진 모든 것은

세상에 잠시 빌린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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