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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Aug 18. 2023

내 안에 자리한 '의지의 우물'

지하철독서-1533


내 힘이

마침내 한계에 이르러

내 여정이 끝났다고,

내 앞에서 길이 끊기고,

식량이 바닥났으며,

이제 침묵하는 망각 속으로

숨을 시간이 되었다고.


그러나 나는 깨닫습니다.


당신의 의지는

내 안에서 끝이 없음을.


-기탄잘리,53p-

(라빈드라나트 타고르/무소의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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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라고 생각했던

많은 순간들.


아직 내가 살아있는 건

그 끝을 다시 시작으로 만든

나의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겠지.


하나의 의지는

또 다른 의지의 마중물이 된다.


내 안에 자리한

'의지의 우물'이


평생 마르지 않게


오늘도

새로운 의지를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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