뻔한 얘기

지하철독서-482

by 진정성의 숲


무릇 하수는

기본에 해당하는

그 '뻔함'의 가치를

아예 모르는 사람이라면


중수는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이고


상수는

뻔한 것을

이미 자기 것으로 만들어서

그 너머의 세계로

훨훨 날아간 사람이다.


누구나 알고 있는

뻔하고 당연한 것을

잘 해내는 일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인지 모른다.




"난 자기 계발서는 절대 안 읽어.

목차만 봐도 다 아는 얘기들 아니야?"


"다 뻔한 얘기 아니야?"


자기 계발서는

마치 하수들만 읽는 것으로 치부하고


자기는 하수가 아니며

독서에 있어 레벨이 높다는 것을

뉘앙스로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생각했다.


지금 나는

그 뻔한 얘기들을


머리로만 알고 있는가

몸으로도 알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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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기주 (지은이), 글의 품격 - 삶이 곧 하나의 문장이다, 황소북스(2019),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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