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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Dec 18. 2023

나만의 계절은 반드시 온다

지하철독서-1631


모든 꽃과 나무에는

자기만의 계절이 있답니다.

어떤 꽃은 봄날에 

화사하게 피어나지만,

늦은 여름이나 

가을이 되어서야 

꽃을 피우는 나무도 있죠.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클레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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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겨울

앙상한 나뭇가지는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사실 꽃을 품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나뭇가지는

시린 겨울바람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누구 한 사람

봐주지 않고 외면해도

견딜 수 있는 것이다.


비록 지금은

초라해 보여도


따뜻한 봄이 되면


무엇보다 풍성해질

자신을 알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화려한

꽃을 피울 것이란 걸

믿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리도

때가 되면


무엇보다 풍성한

무엇보다 화려한

'나'라는 꽃이 필 거란 것을

알아야 한다.


믿어야 한다.


나만의 계절은

반드시 온다.


난 그렇게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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