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무지개가 되어 주세요
지하철독서-1632
“누군가 먹구름 속에 있다면,
그 사람의 무지개가 되어주세요.”
마야 안젤루(시인)
-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클레이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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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생에 한 번쯤
비바람이 몰아치고
먹구름 가득한 하늘 아래서
홀로 버려진 듯
힘겨운 날들을 보내야 하는
순간이 온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는
절망의 순간.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무지개가 되어 찾아온다.
빨주노초파남보.
각자의 색
각자의 빛
각자의 희망
사람은 무지개가 된다.
그 무지개는
절망을 희망으로
어둠을 빛으로 바꾼다.
나도 그랬다.
지금까지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에게
무지개가 되어 주었기에
나는 다시 살아갈 수 있었던 거다.
이제 내가 그들에게
무지개가 되어줄 차례다.
사람을 잇고
사람을 살리는
무지개가 되어줄 차례다.
그렇게
세상이 사람 무지개로
가득하길 바라고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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